728x90 반응형 승효상1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나는 어릴 때는 .. 음 그러니까 결혼하기 전까지는 집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무슨 지역에 살고 싶은지. 관심도 없었다. 그랬던 내가 결혼을 하고 돈에 맞춰서 여기 저기 옮겨살다보니 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집은 물이 문제가 많았다. 윗집에서 수도관이 터지거나, 우리집에 녹물이 심하게 많이 나온다거나, 때론 우리집 수도관이 터져서 아랫집에 피해를 주거나 했다. 아주 지긋지긋했다. 유독. 아이가 생기자 최소한의 하자가 없는 집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참 이사를 짧은 기간에 많이 다녔다. 언젠가부터 머리 속에 나만의 공간을 조금씩 그려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화장실은 이랬으면 좋겠고, 큰방, 애들방, 거실, 마당.. 건축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 2020. 10.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