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뮤지컬 고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에 뮤지컬 고스트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신 것을 봤는데. 이렇게 직접 가서 공연을 보고 오니 너무 좋았습니다.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 입니다. 사랑과 영혼의 오리지널 제목이 'GHOST' 입니다. 영화는 1990년도에 한국에서 개봉하여 그 해 극장가를 온통 뒤 흔들어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히트를 친 영화이죠. 영화가 히트치면서 메인 테마곡이었던 'Unchained Melody'도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노래만 들어도 영화의 한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뮤지컬 고스트는 현재 구로에 있는 디큐브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디큐브아트센터는 2호선과 1호선이 지나가는 신도림역에 있고 지하에서 바로 통합니다.
아트센터는 7층에서 발권을 하고 한층을 계단으로 올라가 관람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문진앱을 다운 받아서 문진을 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관란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영화로 치면 우피 골드버그의 역할을 한 박준면 배우는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이 웃기 시작합니다. 극중에서 맡은 역할이 코믹연기이기도 하지만 그 역할을 소화하는데 호흡이나 센스가 돋보이는지 정말 캐스팅이 딱 입니다. 대사 중에 애드립인지는 몰라도 중간중간 가벼운 욕도 섞어서 하시는데 찰집니다.
제가 보러가 회차의 캐스팅 입니다. 다른 캐스팅은 몰리의 아이비, 오다메 브라운에 최정원씨가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티켓파워 배분을 위해서 아이비씨와 주원씨가 함께 공연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주원씨가 작품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더 하신 듯 해요. 극 중에 상의를 탈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등부분만 보였을 뿐인데 근육이 아주 쩍쩍 갈라졌더군요. 노력을 많이 한것이 보였습니다. 몰리역의 박지연님도 저런 작은 체구에서 어찌나 시원한 소리가 나오시는지.. 파워있고 시원한 가창이 좋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배역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데 아이비씨는 어떻게 연기를 하실지 궁금하더군요.
무대장치도 정말 마술 같았습니다. 저 효과를 어떻게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신기한 장면들이 많이 있었어요. 정말 세월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요즘 뮤지컬이 가격대가 비싸서 아마 가벼운 마음으로 티켓을 구입해서 가시기 부담스러울수 있는데요. 그래도 기념이 될만한 날에 기억에 남고 싶은 날에 한 번씩 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후회는 없을 거에요!
공연시간은 1부 70분 인터미션 20분 2부 70분 입니다.
저녁 8시에 시작해서 끝나면 10시 40분정도 됩니다.